서울문화재단, 5주년 기획전 '침입자들' 연다...'청년이 바라본 도시'

화이트갤러리 첫 기획전…청년예술인 5명 참여

2025-08-29     장지원 인턴기자

(MHN 장지원 인턴기자) 서울문화재단이 전시 '침입자들(Infiltrators)'을 개최한다.

'침입자들'은 지난 27일부터 10월 26일까지 개관 5주년을 맞이해 기획한 전시로, 화이트갤러리를 재정비한 후 처음 선보이는 기획 전시다.

이번 전시에서 청년예술청은 지난 5년을 되짚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을 전시 기획에 담아내 ‘다매체적 실험과 창작이 가능한 플랫폼’으로서의 공간 정체성을 강조했다.     

청년예술가의 시선으로 도시의 인프라를 활용, 교란, 전환하며 청년예술이 보다 입체적이고 비판적인 시각을 견지하고 있음에 주목한다. 

'침입자들(Infiltrators)'은 만 39세 이하 시각예술 분야 청년예술인 5명을 초청해 마련됐다.

작품 '새들이 늘어진 전깃줄에 앉아있다'(곽소진, 2025), '태엽나팔 가방'(김지수, 2025), '철남 수트'(이동현, 2025), '두꺼비춤'(이주연, 2022), '벤트'(이하령, 2025)는 도시와의 관계 속에서 형성되는 양상을 조망한다.
 
이번 전시는 유지원 큐레이터가 기획을 맡았다. 

그는 리움미술관,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등에서 실무 경험을 쌓고, 신진 작가 중심의 기획 활동으로 주목받아 온 인물이다. 

유지원 큐레이터는 서울이라는 도시에서 젊은 예술가들이 어떤 방식으로 위치를 확보하는지를 탐구하며, 그 가능성을 전시를 통해 제시한다.

또한 전시 기간에는 아티스트 토크와 리서처 토크 등 연계 프로그램이 열리며, 전시 아카이빙 북도 10월 중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전시는 오는 10월 26일까지 청년예술청 화이트갤러리에서 관람 가능하다.


사진=서울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