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 12일 전국 비·더위 동반…서울 낮 33℃, 부산 28℃

남부·제주 비 최대 80mm…중부는 고온다습 해상 강한 너울·조고 겹쳐 해안 침수 위험 짧은 시간 강한 비…하천·저지대 침수 주의

2025-08-11     이주환 기자

(MHN 이주환 기자) 남부와 제주를 시작으로 중부까지 이어지는 비 구역과 후텁지근한 더위가 겹치며 안전·건강 관리가 필요한 하루가 예상된다.

장맛비 남하·북상… 남부·제주 비, 오후엔 충청 비 시작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2일,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시작으로 비가 오고, 오후부터는 충청권에도 비가 시작되며, 저녁까지는 경기북부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전남해안 20~60mm(많은 곳 전남 남해안 80mm 이상), 부산·울산·경남 20~60mm(많은 곳 경남 남해안 80mm 이상), 광주·전남내륙과 전북, 대구·경북은 5~40mm, 제주도 10~60mm다.

수도권은 소나기 영향이 끝난 뒤 13일(수) 오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예보돼 추가 대비가 필요하다.

아침 선선, 낮 후텁지근… 체감 31℃ 넘는 무더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되 습도로 체감 더위가 강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924℃, 낮 최고기온은 25~33℃ 전망이다.

지역별 기온 자료를 보면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3℃, 인천 24℃, 대전 21℃, 대구 21℃, 부산 23℃가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3℃, 인천 31℃, 대전 30℃, 대구 29℃, 부산 28℃로, 비가 덜 내리는 중부 내륙은 더 덥고 남해안은 비와 구름으로 조금 낮겠다. 밤사이 해안·제주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돌풍·천둥번개·국지호우 주의… 도로·하천 안전관리
내일 오전까지는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10~30mm 강한 비가, 모레(13일) 오후부터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비가 예상된다.

짧은 시간 국지호우로 하천 급상승, 저지대·지하차도 침수, 배수로 역류, 농경지 범람과 토사 유출 위험이 커지므로 하천변·계곡 야영과 지하차도 통행을 자제하고 우수관·배수구 점검이 필요하다. 돌풍과 번개도 동반되겠으니 실외 활동과 공사 현장 안전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해상·해안 위험도↑… 남해·제주 너울, 조고 겹쳐 침수 유의
제주도남쪽먼바다·남해동부먼바다·동해남부남쪽먼바다는 바람 8~14m/s, 물결 1.0~3.0m로 높게 일겠고, 남해안과 제주 해안에는 너울이 강하게 들어오겠다. 갯바위·방파제·해안도로는 월파와 미끄럼 사고 위험이 높아 인근에 접근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더불어 내일까지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조고’ 기간이라 만조 시 저지대 침수와 하수 역류 피해에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
 

사진=기상청 날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