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 후보' 스털링, 콘테 감독 부름 받았다...나폴리 이적설

높은 주급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나폴리, 키에사-그릴리시도 함께 주시 중

2025-07-26     오관석 인턴기자

(MHN 오관석 인턴기자) 첼시에서 입지를 잃은 라힘 스털링이 측면 공격 보강에 나선 나폴리의 유력한 영입 후보로 떠올랐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5일(한국시간) "첼시에서 입지를 잃은 라힘 스털링이 측면 보강에 나선 나폴리의 유력한 영입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그의 경험과 기동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털링은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베테랑 윙어다. 2012년 17세의 나이로 리버풀 1군 무대에 데뷔한 그는 2013-14 시즌부터 팀의 주전 윙어로 활약했다.

이후 2015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그는 빠른 발과 드리블, 공간 침투 능력까지 갖춘 만능형 윙어로 성장했다. 특히 2017-18 시즌부터 2019-20 시즌까지 세 시즌 연속 20골 이상을 터트리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 아래에서 선수로서 한층 더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2022-23 시즌을 앞두고 첼시로 이적한 스털링은 맨시티 후반기부터 보여줬던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이며 아쉬운 활약을 이어갔다. 지난 시즌에는 새로 부임한 엔소 마레스카 감독 체제에서 완전히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됐다. 이에 반등을 노리며 아스날로 임대를 떠났지만 28경기 1골 5도움으로 부진했다.

현재 첼시로 복귀한 스털링은 별도 그룹에서 훈련을 소화하고 있으며, 구단은 매각을 희망하고 있다. 다만 스털링의 주급 32만 5천 파운드(한화 약 6억 원)가 협상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나폴리는 스털링 외에도 리버풀의 페데리코 키에사, 맨체스터 시티의 잭 그릴리시 역시 예의주시하고 있다. 세 선수 모두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윙어들로, 나폴리는 이들 중 한 명을 영입해 공격진에 새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이적이 성사될 경우, 스털링은 맨시티 시절 팀 동료인 케빈 더 브라위너와 재회하게 된다. 맨시티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두 선수가 나폴리에게 두 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안겨다 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스털링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