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cm 괴물 유망주' 베냐민 세슈코, 맨유 이적설 재점화...아스날 철수에 유력 행선지로 부상
첼시-아스날 연이어 발 뺐다...라이프치히는 1127억 요구
(MHN 오관석 인턴기자) 베냐민 세슈코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다시 한번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독일 매체 빌트 소속 축구 기자 크리스티안 폴크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날이 라이프치히 공격수 베냐민 세슈코 영입 경쟁에서 발을 빼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그의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떠올랐다"라고 전했다.
세슈코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아스날, 첼시, 맨유 등 프리미어리그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하지만 첼시는 리암 델랍과 주앙 페드루를 영입하며 공격진 보강을 마쳤고, 아스날은 빅토르 요케레스 영입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경쟁에서 이탈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스트라이커 보강을 노리는 맨유가 세슈코를 주시하고 있다"라고 전하며 다시 한번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세슈코는 2021-22시즌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37경기 11골 2도움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이듬해에는 41경기 18골 3도움을 올리며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그의 활약은 라이프치히 이적으로 이어졌다.
라이프치히 이적 이후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세슈코는 두 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45경기에서 21골 6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이 유럽 정상급 유망주 공격수임을 입증했다.
세슈코의 맨유행 가능성에는 스카우팅 디렉터인 크리스토퍼 비벨의 존재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비벨은 과거 라이프치히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으며, 세슈코를 오랫동안 눈여겨봐온 인물이다. 세슈코 또한 프리미어리그 진출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라이프치히는 세슈코의 이적에 쉽게 응할 생각이 없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구단은 약 7000만 유로(한화 약 1127억 원) 수준의 제안이 들어올 경우에만 협상에 나설 의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프리미어리그 라이벌 구단들이 차례로 공격진 보강을 마친 가운데, 맨유가 세슈코를 품으며 반격에 나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라이프치히 SNS, 세슈코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