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사항 없다...김도영, 23일부터 모든 기술 훈련" MVP, 드디어 복귀 시동건다!

2025-07-23     권수연 기자

(MHN 권수연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본격적으로 복귀 시동을 건다.

KIA 관계자는 지난 22일 "김도영의 재검진 결과 별다른 특이사항이 없다"며 "23일부터 러닝을 포함해 모든 기술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구단에 따르면 김도영은 지난 15일부터 가벼운 캐치볼과 티배팅을 소화하는 중이다. 

다만 정확한 복귀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훈련 경과를 살핀 후 판단이 이뤄질 예정이다.

김도영의 '부상 시계'는 올 시즌 길었다. 개막전부터 뜻하지 않은 위기를 맞이했고 겨우 복귀했다가 다시 한번 부상을 입으며 물러났다.

김도영은 지난 3월 22일 홈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개막전 경기에서 귀루 도중 왼쪽 햄스트링을 다쳐 한 달 가까이 전력에서 이탈한 바 있다.

가까스로 복귀했고 이후 4경기 연속 홈런을 쏘는 등 물 오른 타격감을 선보였지만 5월 27일에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 도중 반대편 햄스트링을 또 다시 다치고 말았다. 첫 부상 당시에는 Grade 1 소견을 받았지만 우측 햄스트링을 다쳤을 당시에는 Grade 2 소견을 받아 더 긴 이탈이 예상됐다. 

두 번째 부상 이후 김도영은 SNS를 폐쇄하는 등 심적으로 큰 자책감과 괴로움을 드러내 팬들의 안타까운 시선이 쏟아졌다. 전반기를 부상으로 대부분 흘려보냈고, KBO 올스타전에도 나서지 못했다. 

올 시즌 KIA는 유달리 부상자가 많았다. 박찬호, 곽도규, 김선빈 등이 부상 및 수술로 빠졌거나 빠졌다가 복귀해 경기를 치르고 있는 중이다. 위즈덤도 부상으로 빠졌던 경험이 있고, 나성범과 이의리도 부상 이탈 후 복귀한 것이 최근이다. 윤영철도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장기 이탈한 상황이다. 

한편 KIA는 23일 기준 46승3무41패로 시즌 4위에 머무르고 있다. 이 날 오후 6시 30분에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LG 트윈스와의 주중 연전에 나선다.

 

사진=연합뉴스,KIA타이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