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신분증, 민간 전면 개방... 4대 은행 앱서도 발급

보안성, 안면인식 등 정밀 평가 거쳐 서비스 개시 2026년 상반기까지 시스템 구축 완료 예정 기존 네이버, 토스 포함 총 10개 앱으로 확대 운영

2025-07-14     윤세호 인턴기자

(MHN 윤세호 인턴기자) 행정안전부가 국민들의 편의를 위해 모바일 신분증 민간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3일, 2025년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참여기업으로 신한은행, 우리은행, 기업은행, 하나은행 등 4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을 통해 모바일 신분증은 정부 앱 외에도 총 10개 민간 앱에서 발급 및 사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번 민간개방 참여기업 선정은 지난 6월 9일부터 4일까지 모집 공모를 통해 이뤄졌으며, 보안 및 인증 분야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참여 기업들의 보안 수준, 개인정보 보호 방안, 신뢰성, 장애 대응체계, 활성화 계획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4개 기업을 선정했다.

신규 참여기업들은 7월부터 시스템 개발에 착수하며, 오는 2026년 1분기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2분기까지 평가기관의 적합성 평가를 거쳐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적합성 평가는 모바일 신분증 필수 기능 구현, 앱 보안성 확보, 안면인식 기능 정합성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이용석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모바일 신분증 역시 최고 수준의 보안을 갖춰 국민이 믿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모바일 신분증은 현재 삼성전자, 국민은행, 네이버, 농협은행,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카카오뱅크 등 6개 민간 앱에서 서비스되거나 예정되어 있으며, 이번에 4개 기업이 추가되며 총 10개 민간 앱으로 확대된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