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레전드 총출동' AC 밀란의 전성기가 생생하게 찾아온다
AI 리마스터링으로 되살린 88-89 유럽 정상의 순간
(MHN 박정후 인턴기자) AC밀란의 황금기를 대표하는 ‘밀란 제너레이션’이 AI 리마스터링으로 되살아난다.
21일 오후 11시, 과거 스포츠 명장면을 고화질로 재현하는 SPOTV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스포 타임머신' 3회가 방영된다. 이번 회차는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세계 최강의 자리를 지킨 AC밀란의 전성기 시절, 이른바 '밀란 제너레이션'의 명승부를 조명한다.
'AC밀란의 심장' 파올로 말디니를 중심으로, '오렌지 삼총사'라 불린 판 바스턴, 굴리트, 레이카르트, 그리고 2007년 발롱도르 수상자 카카와 인자기까지 AC밀란을 빛낸 전설들의 활약상이 생생한 화질로 복원돼 팬들을 찾아간다.
이번 회차에는 두 개의 명승부가 AI 기술을 거쳐 리마스터링된다. 첫 번째는 1988-89 유러피언컵 결승전으로, AC밀란이 스테아우아 부쿠레슈티를 4대 0으로 완파하고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한 경기다. 이 경기에서 굴리트와 판 바스턴은 나란히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을 정상으로 이끌었고, 판 바스턴은 이 대회 활약을 바탕으로 두 번째 발롱도르를 거머쥐었다.
두 번째는 2006-07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으로, AC밀란이 2년 전 '이스탄불의 기적'에서 당한 역전패를 리버풀을 상대로 설욕한 명장면이다. 인자기의 두 골과 함께 리버풀의 추격을 따돌린 AC밀란은 2대 1 승리로 통산 7번째 빅이어를 들어 올렸으며, 이 우승은 현재까지 AC밀란의 마지막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로 기록된다.
'스포 타임머신 - 밀란 제너레이션' 편은 SPOTV Prime과 OTT 플랫폼 SPOTV NOW를 통해 시청할 수 있으며, 두 경기의 고화질 풀버전은 각각 오는 22일, 23일에 연이어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스포티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