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넘어 비금융까지…우리은행, ‘원비즈e-MP’로 기업뱅킹 혁신

비금융 데이터 연동한 공급망 기반 자금관리 서비스 출시 대출 실행·예치까지 자동화, 수수료 없이 간편 처리 1호 기업 KAI 선정, 협력사 중심 우선 도입 후 확대 예정

2025-06-16     윤세호 인턴기자
금융 넘어 비금융까지…우리은행, ‘원비즈e-MP’로 기업뱅킹 혁신

(MHN 윤세호 인턴기자) 기업 뱅킹 플랫폼에서 비금융 데이터까지 아우르는 새로운 서비스가 등장했다.

우리은행이 16일 발주, 계약, 정산 등 비금융 데이터를 우리은행 기업뱅킹과 연동하는 ‘원비즈e-MP서비스’를 금융권 최초로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기업 간 거래에서 발생하는 각종 비금융 정보를 활용해 생산자금 대출 실행부터 미정산 판매대금의 예치·관리까지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원비즈e-MP서비스’는 타사 e-MP 플랫폼 대비 기업뱅킹 단일 플랫폼 내에서의 자료 등록부터 대출 실행까지 지원되며, 수기 입력이 필요 없는 자동화 절차, 고객 부담 수수료 없음, 기업인터넷뱅킹과 모바일 앱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우리은행은 ‘원비즈e-MP서비스’ 가입 1호 기업으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선정하고, 협력기업을 대상으로 우선 서비스를 제공한 뒤 향후 기술보증기금과 협력해 추가 특화상품을 개발하고 서비스 기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비금융 데이터를 금융서비스로 확장한 '원비즈e-MP서비스'는 중소·중견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디지털 공급망금융 생태계를 확장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우리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