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넘어가는 줄 알았네' 전날 0-15 대패 굴욕 되갚은 NC, LG에 6-5 신승→1승 1패 균형

2025-06-05     권수연 기자

(MHN 권수연 기자) 전날 선두 LG 트윈스에 대패 굴욕을 떠안았던 NC 다이노스가 이번에는 아찔한 추격전을 벌이며 신승을 거뒀다. 

NC는 지난 4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SOL뱅크 KBO리그에서 LG에 6-5로 1점 차 승리했다.

전날 NC는 LG에 0-15로 크게 영봉패하는 굴욕을 겪었다. 그리고 이 날 아찔한 접전 끝승리를 거두며 승패 균형을 맞췄다. 이 경기 결과로 NC는 25승3무28패로 8위다. LG 역시 36승1무23패로 1위를 지키고 있다.

선발 로건은 6이닝을 소화하며 6피안타 4사사구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마무리 류진욱이 12세이브를 달성했다.

0-0으로 맞선 3회말 김형준이 148km 직구를 건드려 좌익수 뒤 넘어가는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득점 포문을 열었다. 이어 천재환이 몸 맞는 볼로 출루, 박민우가 번트를 대고 데이비슨과 권희동 연속 안타로 3점을 쓸어담았다. 

LG도 만만찮았다. 5회 초 2사 만루에서 박동원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2점 차로 바싹 턱 끝 추격전을 펼쳤다. NC는 5회 말 다시 김주원, 박건우 안타 등을 앞세워 추가 득점을 냈고 LG도 7,8회에 걸쳐 1점씩을 만들며 쫓아갔다. 

NC는 7회에 한번 더 솔로포가 터졌다. 데이비슨이 비거리 130M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분위기를 한쪽으로 몰았다. 조금만 더 따라가면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LG도 포기하지 않았다. 9회 초 문정빈의 좌월 솔로포가 터지며 다시 1점 차 추격 양상이 됐다.

그러나 마무리 류진욱이 박해민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NC는 5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LG와 연전을 이어나간다.

 

사진=NC다이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