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로 세대 공감 이끈다”…부산문화재단, 초고령화시대 예술로 소통의 장
오는 22일부터 양일 간 ‘2025 부산문화컨퍼런스Ⅴ’ 개최
(MHN 김은비 인턴기자) 부산문화재단이 문화예술로 잇는 세대 간 소통의 장 ‘2025 부산문화컨퍼런스Ⅴ’를 개최한다.
오는 22일과 23일 양일간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문화예술로 잇는 세대 간 다양성과 글로벌 실천사례’를 주제로, 초고령 사회에서의 문화예술의 역할을 조명하고 국내외 다양한 현장의 실천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컨퍼런스 첫날에는 장애예술인 창작공간 온그루와 두구에서 워크숍이 진행된다. 워크숍에서는 행사의 주제에 걸맞게 고령층의 창의성과 사회 참여를 촉진하기 위한 예술 기반 학습 도구 ‘창의적 노화를 위한 학습 키트’가 소개된다. 또한, 치매안심센터에서 진행한 ‘마음속의 몸’ 프로그램을 공유하며 지역 맞춤형 참여예술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둘째 날에는 아스티 호텔에서 국제포럼이 개최된다. 이번 포럼에는 홍콩, 시즈오카, 타이베이, 런던, 부산 등 세계 각지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각국에서 모인 미란다 사우린 친(Miranda Sau-Lin Chin), 가츠야마 야스하루(Katsuyama Yasuharu), 조이 치닝 쉰(Joy Chih-Ning Hsin), 수잔 랭포드(Susan Langford MBE) 등의 전문가들은 세계 각지의 문화에 대한 연구를 기반으로 예술을 통한 초고령화 사회 대응 전략을 발표한다. 국내에서는 고신대학교 음악치료전공 박혜영 교수가 ‘부산, 음악을 통한 창의적 노년’ 발제를 통해 고령세대의 문화 참여 사례를 공유한다.
부산문화재단 오재환 대표는 “이번 컨퍼런스는 초고령화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가 문화예술을 매개로 세대 간의 벽을 허물고, 새로운 공감과 연대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문화도시 부산의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문화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사진=부산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