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논란' 남태현, 반성하고 뉘우친다면서...집행유예 중 '또' 음주운전

2025-05-08     이윤비 기자

(MHN 이윤비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 중인 그룹 위너 출신 남태현이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남태현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남태현은 지난 4월 27일 오전 4시 10분경 강변북로 일산 방향 동작대교 인근에서 앞차를 추월하려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으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남태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08% 이상이었다.

경찰은 지난 2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7일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구속 사유가 부족하다 판단해 기각했다. 경찰은 사건을 조만간 불구속 송치할 방침이다.

앞서 남태현은 2014년 그룹 위너 멤버로 데뷔해 2016년 팀 탈퇴 후 솔로로 활동했다. 지난 2022년 방송인 서민재(이후 서은우로 개명)와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고, 2023년 징역 1년에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이후 마약 혐의를 조사 받던 2023년 3월 음주운전 사고를 내 벌금 6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더불어 데이트 폭행 의혹까지 받으며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남태현은 지난 3월 SNS를 통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뉘우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기다려주신 분들께 보답할 수 있는 건 논란이 아닌 위로가 되는 음악"이라며 복귀 의사를 내비쳤다.

그에 따라 지난 6일 오후 3시와 7시, 서울 마포구 웨스트 브릿지 라이브홀에서 열린 'K팝 위크 인 홍대' 공연에 참석할 예정이었다가 음주운전 사고 이후인 지난 4일 돌연 공연을 취소했다. 당시 자세한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복귀에 대한 비판 여론으로 부담을 느껴 공연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MHN DB, 남태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