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손자' 이정후, 콜로라도 상대로 8경기 연속 안타 달성하나?
서부지구 3위 샌프란시스코 vs 5위 콜로라도 맞대결 이정후, 원정 경기에 약한 콜로라도 상대로 좋은 타격 보여줄까?
(MHN 박성하 인턴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가 콜로라도와의 맞대결에서 돌풍을 불러올 수 있을까?
샌디에이고 원정을 마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홈구장 오라클파크에서 리그 최하위인 콜로라도와 4연전을 앞두고 있다.
7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 중인 이정후는 이 좋은 흐름을 이어가려 한다.
콜로라도가 원정에서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점은 이정후는 물론 연패에 빠진 샌프란시스코에게는 좋은 소식이다. 콜로라도는 원정 1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12 피안타율 0.301을 기록하며 1승 14패를 기록하고 있다.
데뷔 첫해인 2024시즌 콜로라도를 상대로 2경기 출전했던 이정후는 2루타 1개를 포함해 4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올 시즌 콜로라도의 투수진 성적이 여전히 좋지 않아 올해도 콜로라도를 상대로 한 이정후의 좋은 타격감을 기대해 볼 만하다.
올 시즌 30경기에 나선 이정후는 타율 0.319, 홈런 3개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안타(37개)와 2루타(11개), 3루타(2개), 득점(23득점), 타율(0.319), 장타율(0.526) 등 많은 부문에서 모두 팀 내 선두를 달리고 있다.
현재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의 두 팀은 각기 다른 상황에 놓였다.
지구 3위 샌프란시스코는 19승 12패를 기록하면서 치열한 지구 선두 싸움을 펼치고 있고, 5승 25패로 5위의 콜로라도는 원정 1승 14패라는 하락세에서 벗어나야 한다.
콜로라도의 타선에서는 중견수인 브렌튼 도일의 활약이 필요하다.
2년 연속 NL 골드글러브를 수상자인 도일은 5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치는 등 공격에서 부진했지만, 직전 경기에서 홈런과 2루타를 기록하며 반등의 조짐을 보였다.
꾸준히 리드오프로 출전 중인 도일이 직전 경기의 타격감을 이번 샌프란시스코 4연전까지 이어갈지 주목된다.
한편, 이정후의 활약이 펼쳐질 콜로라도 대 샌프란시스코 경기는 오는 2일 오전 10시 45분(한국시간)부터 나흘간 펼쳐진다.
사진=MHN DB, 연합뉴스, 콜로라도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