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빅리그 진입 무산되나' 손가락 골절상 당한 고우석, 마이너리그 캠프로 강등

2025-03-04     금윤호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의 고우석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빅리그 입성을 꿈꿨던 투수 고우석이 결국 메이저리그(MLB) 진입을 눈앞에 두고 돌아서야 할 위기에 놓였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마이애미 말린스는 4일(한국시간) 고우석을 포함한 6명의 선수를 마이너리그 캠프로 보냈다고 밝혔다.

마이너리거 신분인 고우석은 마이애미 MLB 스프링캠프에 초청 선수로 합류해 빅리그 입성을 노렸으나 오른쪽 검지 손가락 부상을 입으면서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검사 결과 오른쪽 손가락 골절 진단을 받은 고우석은 훈련을 중단하고 시범경기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 A 잭슨빌 점보 슈림프의 고우석

이에 따라 고우석은 당분간 마이너리그 캠프에서 회복에 전념한 뒤 정규시즌 개막 후 로스터 진입을 노려야 하게 됐다.

고우석은 KBO리그 LG 트윈스에서 뛰다 2024시즌을 앞두고 미국 진출을 선언한 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1년 최대 940만 달러(약 137억 원)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고우석은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같은 해 5월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됐다.

고우석은 지난 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A 16경기에 등판해 2승 1홀드 평균자책점 4.29를 기록했고, 더블A에서는 28경기에 나서 2승 3패 3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8.04의 성적을 남겼다.

 

 

사진 = MHN스포츠 DB, 잭슨빌 점보 슈림프 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