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리, 언니 죽음에 자책… 정수빈 “네 잘못 아니야” 위로 (선의의 경쟁)
미스터리 깊어지는 전개… 실종된 유제나, 고시원에서 남긴 단서는? 반전 거듭하는 스토리… 사건의 진실 향해 가까워지는 인물들
(MHN스포츠 김현숙 기자 / 박서인 인턴기자) 선의의 경쟁이 회를 거듭할수록 긴장감을 높이며 몰입도를 극대화하고 있다.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공개된 STUDIO X+U 드라마 선의의 경쟁(연출 김태희, 극본 김태희·민예지) 9~12회에서는 우슬기(정수빈)의 아버지 우도혁(이원재)의 죽음과 유제이(이혜리)의 언니 유제나(추예진)의 실종 사건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며 반전의 연속을 이어갔다.
9회에서 김범수(김상지)에게 칼에 찔려 유태준(김태훈)의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슬기는 무사히 깨어났다. 그러나 병원에서 연고 없는 시신이 운반되는 광경을 목격했고, 특히 발에 화상을 입은 시체가 눈에 띄며 새로운 단서를 남겼다.
10회에서는 퇴원한 슬기가 학교로 복귀했지만, 조아라(채서은)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슬기에게 약을 떠넘기며 경찰에 신고해 위기에 빠졌다. 이를 알게 된 제이(이혜리)는 슬기를 구해냈으나, 제나는 의문의 사람들에게 납치당하며 다시 실종됐다.
11회에서는 제나의 행방을 찾기 위해 공조를 펼치는 제이와 슬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최경(오우리)이 제나를 마지막으로 목격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클럽에서 그를 추궁했다. 같은 시간, 남병진(영재)과 마주한 제이는 새로운 단서를 포착하며 긴장감을 더했다.
12회에서는 인물들이 각자 사건의 진실에 다가가는 모습이 전개됐다. 병진은 제나가 자신이 찾고 있는 수진의 위조 신분증을 가지고 있었다고 주장하며, 제나를 찾기 위한 공조가 본격화됐다. 그러나 그 순간, 제이에게 제나가 죽었다는 연락이 왔고, 슬기와 함께 병원으로 향한 제이는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된 언니의 시신을 확인하고 충격에 빠졌다.
자신의 잘못이라며 눈물을 흘리는 제이를 향해 슬기는 “네 잘못 아니야”라며 그녀를 위로했다. 이후 슬기는 제나의 시신에서 본 발등의 화상 자국을 떠올리며, 같은 화상을 가진 보육원 선배 수진을 찾아 나섰다. 한편, 예리(강혜원)와 경이(오우리)는 제나가 살던 고시원의 위치를 알아냈다.
각각 다른 목표를 쫓던 슬기, 예리, 경이는 같은 고시원에서 만나게 되었고, 이곳에서 수진이 이미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후 예리와 경이는 의학 동아리에서 찾은 열쇠로 제나의 방을 열었다. 그곳에는 수능 수학 시험의 킬러 문항을 포함한 문제들이 빼곡히 적혀 있었고, 이 장면은 또 한 번 충격적인 반전을 예고하며 끝이 났다.
과연 제나는 고시원에서 어떤 일을 겪었을까. 사건의 진실이 조금씩 밝혀지며, 인물 간의 관계도 시시각각 변하는 가운데,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둔 선의의 경쟁이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
한편, STUDIO X+U 드라마 선의의 경쟁은 매주 월, 화, 수, 목 0시 U+tv, U+모바일tv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STUDIO X+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