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숙, 궁중 한복부터 중세 드레스까지… 독창적 패션쇼로 주목
한복에 수묵 독도를 담다… 박명숙 디자이너, 전통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 궁중 한복·중세 드레스·시니어 모델 런웨이… 경계를 허무는 박명숙 패션쇼
(MHN스포츠 정에스더 기자) 한복 디자이너 박명숙이 ‘독도는 우리 땅’을 주제로 독창적인 스토리텔링 패션쇼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박명숙 디자이너는 한복의 치마폭에 수묵으로 독도를 표현하는 등 전통 의상에 독창적인 디자인을 더해 한국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서 보기 드문 유럽 중세 드레스 패션쇼를 기획·연출하며 폭넓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명숙은 1970년대 포크 음악 1세대 혼성 듀엣 ‘라나에로스포’의 리더 박윤기(예명 두꺼비)의 외동딸로, 아버지의 예술적 감각을 물려받아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패션쇼를 기획하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한국 전통 의상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앞장서며 차별화된 감각과 독창적인 무대 연출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패션쇼를 통해 국내 최초 시니어 모델 부부인 송영정·최정희 씨를 런웨이에 세우며 감동을 선사했다.
한지일 영화배우의 추천으로 시니어 모델로 데뷔한 이들 부부는 ‘박명숙 궁중 한복 패션쇼’, ‘한지일 54주년 기념 패션쇼’, ‘대종상 의상상 수상 명성황후 패션쇼’ 등 다양한 무대에서 활약하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26일 결혼 40주년을 맞아 아태문화예술총연합회가 주최한 ‘박명숙 중세 드레스 패션쇼’에서 ‘재능문화예술대상’을 수상하며 공로를 인정받았다.
일본 오사카 출신의 재일교포인 송영정·최정희 부부는 단순한 패션쇼 활동을 넘어 다문화 가정 및 한부모 가정을 위한 정기 패션쇼에 참여하고, 무료 급식소 봉사, 요양병원 방문 활동 등을 통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박명숙 디자이너는 앞으로도 전통과 현대를 접목한 창의적인 패션쇼를 기획하며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국내외에 알리는 데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