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버텨볼께" 구준엽, 아내 故서희원 보낸 심정...'클론' 강원래 "만나면 함께 울 듯"
강원래 "건강 잘 챙기길...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MHN스포츠 이준 기자) 가수 구준엽과 같은 그룹 멤버인 가수 강원래가 아내를 잃은 구준엽에게 보낸 위로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8일 강원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준엽이 만나면 함께 많이 울 것 같습니다. 건강 잘 챙기길 바랄 뿐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며 지난 4일 구준엽과 나눈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문자 속 강원래는 "무슨 말이 위로가 되겠냐. 마음 잘 추스리고 건강 잘챙겨라"며 위로했고 구준엽은 "고마워 원래야...잘 견뎌볼께 통화하면 울 것 같아서 그냥 카톡 보낸다"고 답했다.
앞서 강원래는 구준엽과 함께 지난 1996 1집 앨범 'Are You Ready?'라는 앨범과 함께 클론으로 데뷔했다. 같은 앨범 속 '쿵따리 샤바라'가 히트했으며, 지난해 4월에는 리마스터 버전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3일 대만 현지 매체 등에서 구준엽의 아내이자 대만 배우인 고(故) 서희원(쉬시위안)의 비보 소식을 전해졌다. 약 20년 만에 재회해 결혼한 구준엽과 서희원의 러브 스토리까지 전해지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구준엽은 지난 6일 SNS에 "2025년 2월 2일 저의 천사가 하늘로 돌아 갔습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구준엽은 "저는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며 심정을 전했다.
숱한 루머들에 대해서는 "우리 희원이 편히 쉴 수 있도록 가만히 계셔주실 수는 없는걸까요. 제발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며 호소했다.
사진=강원래 SNS, 구준엽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