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기만 논란에 '칼 빼든' 무신사, 오로 '퇴점' 조치

후아유, 라미네즈는 5일간 전 상품 판매 중지와 리콜 및 환불 진행 인템포무드, 굿라이프웍스, 디미트리블랙은 35일 판매 중지

2025-01-21     이윤비 기자

(MHN스포츠 이윤비 기자) 무신사가 자사 입점 브랜드의 패딩과 다운 혼용률 오기재와 허위광고 논란으로 전수조사에 나서며 제재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오로가 결국 퇴점한다.

지난 20일 무신사는 안전거래 정책 위반 행위로 입점 브랜드 오로를 퇴점 조치에 취한다고 밝혔다. 무신사는 앞선 지난 3일 입점 브랜드를 대상으로 소재 혼용률 상세정보 집중 조사에 돌입했다. 

오로는 지난 10일 전체 상품 2주간 판매 중지 제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워크 자켓 부자재 YKK 지퍼 위조품으로 리콜 안내 및 환불을 진행했으며, 29CM에서 단독으로 판매하던 투보우 맥시 원피스는 디자인 도용으로 전 상품을 2주간 29CM에서 판매 중지 처분을 받았다.

이어 지난 20일 덕다운 혼용률 오기재가 추가로 확인되며, 무신사는 오로의 안전거래 정책 위반 누적으로 판매자의 신뢰가 현저히 훼손됐다고 판단해 전 상품 판매를 중지하며 오는 4월 30일 퇴점한다고 밝혔다.

한편, 무신사는 오로 외에도 후아유는 지난 6일부터, 라미네즈는 지난 13일부터 전 상품 5일간 판매 중지에 더불어 해당 상품 리콜 안내 및 환불 진행이 이뤄졌다.

다운 혼용률 오기재 및 허위광고 위반이 두 번 적발된 인템포무드, 굿라이프웍스, 디미트리블랙은 총 35일간 전 상품 판매 중지에 더불어 판매 상품 리콜 안내 및 환불 제재를 받았다.

 

사진=무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