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만 달러 재돌파... D-3 트럼프 정부와 함께 날아오를까

트럼프의 친암호화폐 정책과 ETF 승인 기대감이 비트코인 상승세를 견인

2025-01-17     문주은 인턴기자

(MHN스포츠 문주은 인턴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10만 달러 선을 넘어섰다.

17일 기준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은 10만 155달러(약 1억4800만 원)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전날 대비 1.51% 상승한 수치다. 암호화폐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성인이 가상화폐를 2기 행정부의 주요 정책 과제로 삼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7월 트럼프는 비트코인 콘퍼러스에 참석해 “미국을 세계 가상화폐의 수도로 만들겠다”고 말하며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바 있다.

현재 미국 연방정부는 약 19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이러한 트럼프 정부의 정책 방향이 비트코인 ETF의 추가 승인 및 규제 완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지 커렌시애널리틱스는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을 중심으로 기관 수요가 강화되며, 중장기적으로 12만 달러에 근접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트럼프 취임 직후 차익 실현 매도세로 인한 단기적인 가격 변동 가능성도 열려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정책적 우호 환경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뒷받침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오는 20일(미국 현지시간), 트럼프 취임식을 앞둔 비트코인 시장의 흐름이 암호화폐 시장에 어떤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지 주목된다.

사진=Chat GP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