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美 ‘틱톡 금지법’ 발효에 19일부터 서비스 완전 중단

지난해 4월 미국 '틱톡금지법' 의회 통과

2025-01-16     강민서 인턴기자

(MHN스포츠 강민서 인턴기자)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미국 내 서비스를 완전 중단하기를 앞두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 내에서 ‘틱톡 금지법’이 발효되는 오는 19일부터 미국 사용자들이 틱톡을 사용할 수 없을 것이라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1억7천만 명에 달하는 미국 내 틱톡 사용자들은 틱톡 앱에 접속하면 서비스 종료 안내를 받고, 앱에서 자신의 데이터를 다운로드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받을 예정이라고 한다.

틱톡은 중국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미국 기업에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에서 틱톡을 금지하는 법의 시행을 정지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미 연방대법원에 제기한 상태다.

연방 대법원이 틱톡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틱톡 매각을 결정한다면 시장 가치는 최대 5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 경제 매체 CNBC 방송에 따르면 시장분석업체 CFRA 리서치 수석 부사장 안젤로 지노는 틱톡의 미국 사용자 수와 매출을 경쟁 앱들과 비교해 틱톡의 가치를 400억 달러(58조원)∼500억(72조원) 달러로 추정했다.

한편, 틱톡 금지법은 중국이 틱톡 알고리즘을 통해 미국 사용자의 데이터와 미국의 민감한 정보에 수집하고 여론에 부당한 영향력인 끼친다는 우려로 지난해 4월 의회를 통과했다.

 

사진=틱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