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조선업 협력 기대감… 관련 주가 상승세
트럼프 당선인의 언급으로 불붙은 한미 조선업 협력 기대
2025-01-08 김선우 인턴기자
(MHN스포츠 김선우 인턴기자)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한미 간 조선업 협력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조선업계에 순풍이 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7일(현지시각) 로널드레이건공항을 통해 워싱턴DC에 도착한 뒤 "우리 기업들의 투자가 집중된 지역 출신의 연방 상·하원 의원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 장관은 특히 한미 조선업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라며, "내부적으로 준비하는 것들이 꽤 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해 11월 대선 승리 이후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도 한미 조선업 협력 가능성을 언급해 왔다. 이와 더불어 최근 수출입은행이 선박 금융 지원을 확대한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조선업 관련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신한투자증권 이동헌 연구위원과 이지한 연구원은 8일 보고서에서 "미국에서 불어오는 훈풍에 관련주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지난 7일 미국의 동맹국 러브콜과 함께 4만 29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관련 기업인 HD현대중공업 역시 주가가 급등했다.
한미 간 조선업 협력 논의가 가시화되면서 조선업계와 관련 주식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