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신, BTS 뷔와 협업 비하인드 공개..."실제로 어색했냐고?"
MBC FM4U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
(MHN스포츠 이민지 인턴기자, 김현숙 기자) 최근 영화 '소방관'에 힘을 보탰던 가수 박효신이 방탄소년단(BTS) 뷔와의 협업 비하인드를 풀어냈다.
가수 박효신은 지난 6일 MBC FM4U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이하 별밤)’에 출연했다.
이날 박효신은 지난해 12월 16일 발매한 영화 ‘소방관’ OST ‘Hero’에 대해 “가창 녹음 준비를 오랫동안 했으나 처음 불렀던 가이드 버전이 가장 좋게 느껴져 김이나 등과 상의 끝에 가이드 버전으로 발매하기를 결정했다”라는 비하인드를 밝혔다.
그는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 직접 와이어 액션을 제안하며 “멋있게만 나오면 할 수 있다”라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실제 촬영에 들어가자마자 멈추고 싶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해당 곡이 은퇴를 결심했던 힘든 시기에 만든 곡임을 고백하며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지난해 11월 BTS(방탄소년단) 뷔와 함께 발표한 듀엣곡 ‘Winter Ahead(윈터 어헤드)’에 대해서는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김이나가 “어색하지 않았느냐”라고 묻자 박효신은 뷔의 입대 직전에 촬영하며 편안하게 담소를 나누는 장면을 담았고, 화면에 나오는 화이트 와인을 실제로 다 마셔 레드 와인까지 나오게 됐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어 “생각해 보니 ‘Winter Ahead’도 가이드 보컬을 그대로 냈다”라며 최근 발매한 두 곡 모두 가이드 버전임을 언급했다.
그는 또한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OST ‘그날’ 작업에 대해 작곡가 정재일에게 극찬받고 자신도 만족했던 곡임에도 노래가 극 중 몇 번 나오지 않아 아쉬웠던 소회를 털어놓았다. 이어 한국 재즈계의 대모로 불리던 가수 박성연과 함께 ‘바람이 부네요’를 작업하던 당시 투병 중에 해당 곡을 꼭 남기고 싶다며 스튜디오에 여러 차례 발걸음하던 박성연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만든 곡이 지난 2019년 발매한 ‘연인’임을 설명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박효신은 방송 중 “별밤이 편안하다”라며, 과거 지드래곤이 ‘별밤’에 출연했을 당시 김이나에게 연락해 질투를 표시했다는 에피소드를 전해 청취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한편, 박효신의 이번 ‘별밤’ 출연분은 MBC 라디오 애플리케이션 미니와 유튜브 채널 므흐즈에서 다시 들을 수 있다.
사진=MBC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