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한국은 난세, 실제 이슈 핵심은?"...한국 정치에 관심 표명
윤 대통령 지지자 집회 담긴 게시물 인용
2025-01-07 강예진 인턴기자
(MHN스포츠 강예진 인턴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 경영자(CEO)가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서 한국의 정치 상황에 대한 게시물을 인용하며 관심을 드러냈다.
머스크는 6일(현지시간) 오전 뉴스·미디어 계정 '비세그라드24'의 한국 관련 영상이 담긴 게시물을 공유하며 "한국은 난세다! 실제로 이슈의 핵심은 무엇인가?"(Wild times in Korea! What is actually the crux of the issue?)라고 적었다.
머스크가 인용한 원본 게시물에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경찰에 넘기기로 했으며, 체포 영장 시한이 만료된다는 것과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높아지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첨부한 영상이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집회 현장을 보여준다고 언급했다.
머스크가 엑스를 통해 한국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정치 상황에 관심을 보인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일에도 비세그라드24가 게시한 윤 대통령 체포에 반대하는 지지자 사진에 "와우"(Wow)라는 답글을 남겼다.
사진 속 윤 대통령 지지자는 '도둑질을 멈춰라'(Stop the Steal)라는 구호가 쓰인 팻말을 들고 있는데,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패배했던 지난 2020년 대선 결과를 부정하는 트럼프 지지자들이 사용하던 문구다.
사진=일론 머스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