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딩 논란 확산... 무신사 입점 브랜드, 오리털 대신 폴리에스터 사용 논란
인템포무드, 굿라이프웍스 "해당 제품 전액 환불"
2025-01-03 이윤비 기자
(MHN스포츠 이윤비 기자) 무신사에 입점한 여러 패션 브랜드의 오리털 패딩에서 폴리에스터 충전재가 연이어 발견되며 논란이 되고 있다.
3일 무신사에 입점한 패션 브랜드 인템포무드는 SNS를 통해 "패딩 제품 혼용률이 그간 무신사 등을 통해 안내했던 수치와 다른 점을 인지했다"라며 "모든 구매자에게 전액 환불 조치를 하겠다"고 공지했다.
무신사 선제 대응 센터는 지난해 12월 17일 인템포무드 측으로 혼용률 증빙을 요청했으며, 인템포무드는 그 다음날 해당 제품 검사을 위해 한국의류시험연구원(KOTITI)으로 제품을 출고했다.
인템포무드는 "오는 10일 완료 예정일을 회신 받아 결과를 기다리던 중 외부를 통해 당사가 기재해놓았던 혼용률과 실 제품의 혼용률이 사실과 다름을 인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별도의 혼용률 검증 절차를 충분히 거치지 않은 채 판매를 진행했고, 이것은 명백한 저희의 잘못임을 인정한다"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모든 고객들을 대상으로 전액 환불 진행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앞서 굿라이프웍스도 '덕다운'으로 표기해 판매한 패딩 제품의 충전재가 대부분 폴리에스터였다는 지적을 받았다. '다운' 표기를 하기 위해서는 제품에 솜털(다운) 비율이 75% 이상이어야 한다.
굿라이프웍스는 "덕다운 표기 기준에 대한 이해도가 미흡했던 점 사과드린다"라며 해당 제품을 전액 환불했다.
사진=인템포무드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