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역으로 빛난 장재호...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섬뜩한 존재감 발산
장기 밀매를 주도하는 병정 역할로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장재호, 연극부터 영화까지 다져온 탄탄한 연기 내공 눈길
(MHN스포츠 송도빈 인턴기자) 배우 장재호가 '오징어 게임' 시즌 2에서 강렬한 임팩트를 선보이고 있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지난해 12월 26일 공개되며 전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다.
이번 시즌은 복수를 다짐하며 다시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대결, 그리고 새롭게 시작되는 게임의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새롭게 등장한 장재호가 연기한 병정 캐릭터가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장재호는 시즌2에서 장기 밀매를 주도하는 병정 세력 중 한 명으로, 자신들의 계획에 저항하는 노을(박규영 분)에게 무력까지 행사하며 악행을 이어가는 인물을 연기했다. 그는 다른 병정들과 달리 얼굴을 드러내며, 분노와 광기로 가득 찬 눈빛을 통해 섬뜩한 존재감을 발산해 극의 긴장감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8년 연극 ‘그 이불속의 아쉬움’으로 데뷔한 장재호는 연극,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기 내공을 쌓아왔다. ‘웰컴 투 오아시스’, ‘비상’, ‘쥐덫’ 등 연극 무대뿐 아니라 ‘총각네 야채가게’, ‘빠스껫 볼’, ‘자백’ 등 드라마와 ‘늑대사냥’, ‘필사의 추격’ 같은 영화에서도 다채로운 캐릭터를 소화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최근 그는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 줘’에서 백수이자 불륜남 이재원 역을 맡아 대중의 공분을 샀다.
특히 해당 작품에서 아내 역할로 함께 출연한 공민정과 실제로도 결혼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오징어 게임' 시즌2는 공개 직후 93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며 넷플릭스 역사상 또 한 번의 흥행 신화를 쓰고 있다.
사진=와이원엔터테인먼트,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