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뽁뽁이로 옷 만들더니"...12만원짜리 '버블 드레스' 화제
버블 재킷은 380 벨라루스 루블(약 17만 원) 재킷과 드레스는 각각 20벌씩만 제작된 한정판
2024-12-31 이윤비 기자
(MHN스포츠 이윤비 기자) 택배 완충재로 사용되는 투명한 버블 랩으로 만든 옷이 화제다.
29일(현지시간) 벨라루스 패션 브랜드 ZNWR는 SNS 계정을 통해 '버블 재킷'과 '버블 드레스'를 선보였다.
버블 재킷과 버블 드레스는 포장용 완충재나 단열재로 사용되는 버블 랩인 일명 '뽁뽁이'로 만들어졌다. 버블 재킷은 380 벨라루스 루블(약 17만 원), 드레스의 경우 280 벨라루스 루블(약 12만 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함께 공개된 영상에서는 뽁뽁이 드레스와 재킷만 걸친 모델이 물 위에 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또한 모델들은 영상 말미 가발을 벗으며 민머리를 드러내기도 했다.
ZNWR는 "눈에 띄면서 투명하고, 성실해지는 것이 진정한 가치"라며 "일반적인 맥락에서 벗어나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게 중요한 사람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도록 버블 필름을 이용했다"라고 밝혔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건 예술이다" "마케팅이 목적이라면 성공적"이라는 반응과 동시에 "이해할 수 없는 패션이다" "나도 뽁뽁이 꺼내서 만들어봐야겠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버블 재킷과 드레스는 각각 20벌씩만 제작된 한정판이다.
사진=ZNWR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