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여객기 참사' 무안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모든 역량 집중"
특별재난지역 주민과 유가족, 재난지원금과 세제 혜택 받을 수 있어
2024-12-29 이준 기자
(MHN스포츠 이준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전남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 지역인 무안에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하겠다"고 밝혔다.
29일 최 권한대행은 같은날 무안공항 현장을 방문한 후 무안군청에서 2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주최하며 이같이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으며 현장에 설치된 통합지원본부를 통해 피해수습과 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에서 피해를 입은 국민은 재난지원금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국세와 지방세 납부유예, 공공요금 감면 등 간접적인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지자체에서 부담해야하는 복구비는 국비에서 지원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최 권한대행은 "이번 사고로 인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도 진심으로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아울러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유사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경 무안 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과 승무원은 총 181명이며, 현재까지 사상자는 96명, 구조자는 2명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명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