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얼굴 알아본다고 다 빠지더라"...송민호, 부실 근무 의혹 진실은? (궁금한 이야기 Y)
27일 오후 9시 SBS
(MHN스포츠 김선우 인턴기자, 정에스더 기자) ‘궁금한 이야기 Y’가 가수 송민호의 부실 근무 의혹과 서울 명동의 한 성당을 배회하는 루치아 씨에 대해 다룬다.
송민호는 왜 논란의 중심에 섰나.
송민호는 지난해 3월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를 시작해 지난 23일 소집해제했다. 하지만 근무지에 제대로 출근하지 않고, 업무를 소홀히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됐다.
송민호는 한창 복무 중인 지난해 5월경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동생 결혼식과 올해 10월 하와이 여행을 다녀온 것이 드러나며 부실 근무 의혹에 불을 지폈다.
이에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은 송민호와 약 1년간 함께 근무한 성현 씨(가명)를 만나 사건을 조명했다. 송민호는 공영 주차장이나 편익 시설을 관리하는 공단에서 민원인 상대와 고지서를 우체국에 전달하는 업무를 맡았다.
하지만 성현 씨는 "자기 이름이 드러난다고 전화 업무는 빠지고요" "민원인들 직접 오시는 거는 얼굴 알아본다고 또 빠지고요"라며 송민호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전화와 대면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게다가 ‘궁금한 이야기 Y’는 송민호가 연차와 병가를 수시로 사용하여 한참 동안 출근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더불어 ‘궁금한 이야기 Y’는 송민호와 그를 관리한 담당자의 관계도 다룬다. 송민호는 마포시설관리공단에서 복무를 시작한 지 1년 만에 올해 3월 주민 편익 시설로 근무지를 옮겼다. 그의 담당자도 지난 2월, 같은 공단에서 주민 편익 시설로 자리를 옮긴 정황을 파악했다.
송민호의 부실 근무 의혹의 진실은 뭘까.
거리 위의 ‘루치아’ 그는 왜 성당 주변을 배회하나
서울 명동의 한 성당을 배회하는 한 여성의 이야기도 전한다.
매일 밤 10시가 되면 여러 개의 짐 가방을 끌고 나타나 밤새워 기도하고, 날이 밝으면 글쓰기에 심취하는 것을 포착했다. 주변 상인들은 그는 유창한 영어 실력을 보이고, 고상한 취향을 가진 사람이라고 밝혔다.
그는 세례명으로 자신의 이름을 루치아(가명)라고 밝혔다. 루치아 씨는 자신이 지방에서 수녀원 생활을 했다고 말했다. ‘궁금한 이야기Y’는 루치아 씨가 수녀원이 아닌 길 위에서 생활하는 이유를 밝히고자 그의 고등학교 동창을 찾아 사건을 다룬다.
한편 송민호 사태와 루치아 씨의 이야기는 27일 금요일 오후 9시 SBS에서 살펴볼 수 있다.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