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갈만한 곳] 풍경, 이색 도장, 오지호 탄생 120주년까지...이번주 전시 PICK 3
서울 그라운드시소 센트럴 - 우연히 웨스 앤더슨 2 부산현대미술관 - 쿵 전남도립미술관 - 오지호와 인상주의
(MHN스포츠 주은호 인턴기자) 마이너스 기온과 칼바람에 야외활동이 어려워진 겨울, 전시 관람은 실내에서 문화생활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다가오는 주말 가볼만 한 전시 세 개를 소개한다.
서울특별시 중구 소재의 그라운드시소 센트럴에서 '우연히 웨스 앤더슨 2' 전시를 개최한다. 일상을 딛고 세계 곳곳을 모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이번 전시는 지난 10월 18일부터 오는 2025년 4월 13일까지 진행된다.
지난 2021년 25만 명의 관람객을 모은 시즌 1 이후, 이번 시즌 2 전시에서는 우연히 웨스 앤더슨이 새롭게 포착한 장소들이 펼쳐진다. 남극 대륙부터 나미브 사막, 네바다주의 외딴 마을까지 생경한 공간을 체험하고 예상치 못한 풍경을 마주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2010년대 개관한 신진 공립 미술관인 부산현대미술관이 DDBBMM과 공동 기획해 '쿵' 전시를 지난 11월 30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개최한다. '쿵'은 도장의 다양한 형태와 사용 사례를 탐구함으로써 이 작은 도구가 어떻게 역사의 흐름을 따라 진화하고 문화적인 의미를 지니며 현대 사회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탐구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도장의 다양한 활용성을 보여줌으로써 창작자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제공하고 감상자들에게는 도장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남도립미술관은 2025년 오지호 탄생 120주년을 기념하여, 국립현대미술관과 공동으로 '오지호와 인상주의 : 빛의 약동에서 색채로' 전시를 개최한다. 오지호의 전 생애를 아우르는 회화 작품 100여 점과 아카이브 자료 50여 점을 관람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지난 11월 15일부터 오는 2025년 3월 2일까지 진행된다.
이 전시는 크게 시기별 활동 범위와 특성에 따라 ‘인상주의를 탐색하다’(1920~1945), ‘남도 서양화단을 이끌다(1946~1970)’, ‘한국 인상주의를 구현하다’(1971~1982)로 구성되어 오지호의 회화 세계를 엿볼 수 있다.
사진=서울 그라운드시소 센트럴, 부산현대미술관, 전남도립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