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본 "광화문 100만 집결, 탄핵 반대 목소리 높아져"

2024-12-14     박연준 기자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탄핵 반대 목소리가 높아졌다"

14일 서울 광화문 일대가 탄핵 반대를 외치는 대규모 집회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 주최로 열린 이번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약 100만 명이 참석했으며, 추가 인원이 계속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국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참석 인원은 약 30만 명으로 집계되었으나, 지방에서 출발한 지지자들이 도착하지 않아 최종 참가자는 1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대국본 관계자는 “골목과 지하차도 내에 있던 사람들까지 차선이 열리면서 대거 합류했다”며 “참석 인원을 100만 명으로 추산한다”고 밝혔다.  

김수열 전국안보시민단체총연합 회장은 집회에서 “100만 국민의 이름으로 명령한다”며 “국민의힘은 대통령 탄핵을 반드시 저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오후 4시에 예정된 탄핵 표결의 부결을 촉구하며 김 회장의 발언에 화답했다.  

주요 연사로 나선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오후 4시경 연단에 올라 발언할 예정이다. 전 목사는 국회에서 진행 중인 대통령 탄핵 표결 결과에 따라 광화문 집회가 어떤 대응을 취할지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전 목사는 9일부터 13일까지 전국 각지를 돌며 ‘자유마을 대회’를 개최, 보수층 결집을 호소했다. 그는 “이번 토요일은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를 중대한 순간”이라며 대규모 참여를 촉구했다. 한 주간의 집회에서 그는 “국가를 위해 최후의 결단을 내린 대통령을 악마화하는 이재명이야말로 진정한 내란 수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광화문을 가득 메운 인파는 "탄핵 반대"를 외치며, 이번 탄핵 표결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분수령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사진=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