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국힘 묻었어도...정상 지킨 '소방관', 100만 돌파 눈앞 [박스오피스]
10일 8만6230명 동원...이틀 연속 1위
(MHN스포츠 장민수 기자) 영화 '소방관'이 박스오피스 선두를 지켰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소방관'은 지난 10일 8만6230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을 모티프로 한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곽경택 감독이 연출했으며, 주원, 곽도원, 유재명, 이유영 등이 출연한다.
앞서 음주운전 물의를 빚은 주연배우 곽도원 출연작이라는 점에서 개봉에 어려움을 겪었던 '소방관'이다. 여기에 최근 곽경택 감독의 동생인 곽규택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고 있는 국민의힘 소속이라는 점에서 좋지 못한 시선을 보내는 이들도 있다.
그럼에도 지난 9일부터 다시 1위에 복귀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누적관객수는 91만9780명이 됐다.
2위는 '모아나2'다. 3만7587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227만8013명이 됐다.
'모아나2'는 선조들로부터 예기치 못한 부름을 받은 모아나가 부족의 파괴를 막기 위해 전설 속 영웅 마우이와 새로운 선원들과 함께 숨겨진 고대 섬의 저주를 깨러 떠나는 위험천만한 모험을 담은 작품이다. 지난 2017년 개봉해 23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모아나'의 후속작이다.
한편 이날은 김윤석, 이승기 주연의 '대가족'을 비롯해 '서브스턴스' '더 크로우' '이처럼 사소한 것들' '극장판 주술회전 0' 등이 새롭게 개봉한다.
사진=바이포엠스튜디오,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