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마음으로 상황 지켜봤지만..." 박효신, 계엄 사태에도 돌아온다

오는 16일 오후 6시 발매

2024-12-10     김현숙 기자

(MHN스포츠 이민지 인턴기자, 김현숙 기자) 최근 방탄소년단(BTS) 뷔와 협업했던 가수 박효신이 열기를 이어 5년 만에 신곡을 발매한다.

10일 박효신은 공식 SNS를 통해 오는 16일 오후 6시에 공개되는 새 싱글 ‘HERO’의 더 프렐류드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은 ‘일상 속 영웅’이라는 주제로 아버지와 딸의 관계를 통해 희생과 사랑, 음악에 담긴 메시지를 영상화했다.

더 프렐류드 영상의 시작과 동시에 무언가 깊은 고민에 빠진 한 아이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아이가 그림을 완성한 뒤 그림을 품에 안고 창밖을 보며 아빠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에 이어 아빠가 늦은 저녁 퇴근 후 돌아와 기다리다 지쳐 잠든 아이를 바라보는 모습이 그려져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어진 장면에서는 다음날 아빠가 출근 준비를 마친 뒤 쌀쌀한 새벽 공기를 맞으며 출근을 한다. 아빠가 이어폰을 귀에 꽂자 ‘HERO’의 음원 일부가 흘러나오고, 아이의 그림에 자신이 쓴 “I want to be your Hero”라는 메모를 붙이고 바라본다. 영상 말미에는 작은 사운드들이 켜켜이 쌓이며 박효신의 감성적인 보이스가 흘러나와 더 프렐류드 영상의 따뜻한 분위기를 배가시켰고, 신곡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HERO’는 박효신이 가창은 물론 작사, 작곡, 편곡 등으로 참여한 곡이다. 지난 4일 개봉한 영화 ‘소방관’ 타이틀 곡으로 삽입돼 영화의 묵직한 메시지와 완벽히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소속사 허비그하로 측은 “예정돼 있던 발매일을 몇 차례 미루고 무거운 마음으로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럼에도 지금 우리들의 마음속에 작게나마 위로와 희망이 전달될 수 있다면 더 이상 미루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해 이 노래를 발표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한편, 박효신은 지난달 29일 내놓은 'Winter Ahead'를 통해 방탄소년단 뷔와 협업했다.

 

사진=허비그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