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영 "아이에게 할 말이 없다"...尹 비상계엄에 '착잡' 심경 고백

SNS 통해 심경 전달

2024-12-04     정에스더 기자

(MHN스포츠 김종현 인턴기자, 정에스더 기자) 방송인 김나영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조치와 관련해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4일 김나영은 자신의 SNS에 “아이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짧은 글과 함께 서울 도심이 담긴 사진을 게시했다. 고개를 푹 숙인 이모티콘과 함께 글을 작성해 이례적인 상황에 대한 혼란과 무력감을 암시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깊은 공감을 표했다. “헬기 소리가 들리자 어린아이가 겁에 질려 울었다”는 댓글부터 “현실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줄 몰랐다”는 반응까지, 예기치 못한 상황이 남긴 충격과 불안을 공유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긴급 연설을 통해 국가적 위기를 이유로 비상계엄을 발효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불과 몇 시간 뒤 국회에서 계엄 해제를 요구하는 결의안이 만장일치 찬성으로 통과됐고, 이후 정부는 이를 즉시 수용해 계엄은 약 6시간 만에 철회됐다. 

한편, 이번 사태는 그간 국민들이 익숙했던 일상이 얼마나 쉽게 흔들릴 수 있는지를 보여주며 사회적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사진=MHN스포츠DB, 김나영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