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비상 계엄에 한마음... "민주주의 지켜내겠다"
이재명 "윤 대통령, 지금부터 대한민국 대통령아냐" 한동훈 "반드시 위법, 위헌적 비상계엄 막아낼 것"
2024-12-04 이준 기자
(MHN스포츠 이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두고 여야 대표는 '위헌'이라 규정했다.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 이후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윤 대통령의 불법적인 비상계엄 선포는 무효"라면서 "지금 이 순간부터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국회가 비상계엄 해제 의결을 해야 하는데 군대를 동원해서 국회의원들을 체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국민들은) 국회로 와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서 이 나라를 지켜주셔야 한다"며 "저희도 목숨을 바쳐 이 나라 민주주의 꼭 지켜내겠다"면서 "우리의 힘만으론 부족하다. 이 나라의 주인이신 국민 여러분께서 나서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잘못된 것"이라며 "국민과 함께 막겠다"고 밝혔다.
또한 당사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국민의힘도 (사전에) 전혀 알지 못했다"며 "국민과 함께 잘못된 계엄 선포를 반드시 막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전했다.
또한 "국민들은 안심해달라"며 "반드시 저희가 위법, 위헌적 비상계엄을 막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