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결국 결심했나...전속계약 해지 관련 긴급 기자회견 개최

2024-11-28     정승민 기자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그룹 뉴진스(NewJeans)가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전속계약 해지에 관해 입을 열 전망이다.

28일 오후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측은 "이날 오후 8시 30분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 13일 어도어를 향해 전속계약 위반사항 시정 요구 건을 담은 내용증명을 발송한 바 있다.

당시 뉴진스 멤버들은 어도어에 "전속계약 위반사항을 시정해 줄 것을 요구한다"면서도 "어도어는 이 서신을 받은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전속계약의 중대한 위반사항들을 모두 시정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멤버들은 "하이브가 뉴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결정을 한 데 대해 뉴진스 매니지먼트사로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시기 바란다"며 최근 국정감사에서 확인된 하이브의 음악산업리포트 중에는 뉴아르(뉴진스, 아일릿, 르세라핌) 워딩으로 며칠을 시달렸는데, 뉴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문구가 있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멤버들은 "어도어가 시정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속계약을 해지할 예정임을 알린다"며 "현재 뉴진스 멤버들의 가족, 친지와 관련된 근거 없는 소문이 떠돌고 있는데 뉴진스는 이러한 소문과 아무 관련 없으며 거짓 소문을 퍼뜨려 뉴진스를 음해하는 자들이 있다면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엄포했다.

마감 시한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 어도어는 멤버들의 내용증명에 대해 입을 열었다.

어도어는 "지난 10월 7일 빌리프랩은 SNS 등을 통해 매니저 무시 발언에 관한 입장문을 발표한 바 있다. 어도어는 자칫 사실 관계의 공방이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불필요한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을 우려해 지금까지 신중한 태도를 견지했다"며 "그러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관련 논란이 불식되지 않아 어도어의 입장을 밝힌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어도어는 "빌리프랩 주장은 뉴진스 하니의 진술과 전혀 다르다. 하니느 지난 5월 27일 빌리프랩 구성원이 하니에 무시해 또는 무시하고 지나가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분명 기억하고 있다"며 "짧은 순간에 벌어진 일인데 하니가 당시 상황을 빠짐없이 기억해 내야만 문제 삼을 수 있다는 것은 피해자에게 너무 가혹하고 엄격한 잣대"라고 지적했다.

또한 어도어는 "구성원들은 당사 아티스트 말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하니가 입은 피해를 진정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도 "빌리프랩이 하니의 피해를 가벼이 여기지 않고 상호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길 바라며 불필요한 논란이 지속되지 않도록 성의 있는 태도를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하지만 결국 멤버들은 기자회견 개최에 나섰고, 과연 어떤 입장을 밝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MHN스포츠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