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라트비아 대통령과 정상회담...AI 위협에 소통 강화 결정

윤-린케비치스, 바이오스 라제약 분야 협력에 공감 나눠

2024-11-28     이준 기자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라트비아 정상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에드가르스 린케비치스 라트비아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MHN스포츠 이준 기자) AI(인공지능)을 활용한 디지털 사이버 위협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한 에드가르스 린케비치스 라트비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으며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윤 대통령은 28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린케비치스 대통령과 만나 이같은 내용을 공유하며 국제사회가 단호한 메시지를 계속 발신할 수 있도록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린케비치스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 개발과 각종 도발행위를 규탄하고, 한국 정부의 대북(對北)정책에 대한 지지를 표하며 공동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이날 세계적인 제약회사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라트비아와 바이오 제약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으며, 린케비치스 대통령은 "한국의 바이오·제약 회사들의 유럽 시장 진출 시 라트비아가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이 국방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있는 라트비아에 "한국이 좋은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다"며 "양국 간 방산 협력 가능성을 적극 모색해 나가자"고 하자 린케비치스 대통령은 "한국은 신뢰할 수 있는 안보 파트너"라며 "한국과 방공망 구축과 드론 역량 강화와 같은 방산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양 정상은 양국이 1991년 외교관계를 수립해 33년간 우호 협력 관계가 꾸준히 발전해온 점을 평가하며, 유사입장국으로서 ▲교역 및 투자 ▲바이오와 제약 ▲안보 및 방산 ▲인적 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사진=대통령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