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영향' 코스피·코스닥 하락 마감...머스크 수혜주 LG엔솔 '활짝'
코스피 2531.66포인트 코스닥 728.84포인트 이날 상위 시총 종목은?
(MHN스포츠 이준 기자) 11일 코스피 주가는 미국발 호재·악재로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2531.66포인트로 전 거래일 대비 29.49포인트(▼1.15%) 하락 마감했다. 또한, 코스닥 지수는 728.84포인트로 전 거래일 대비 14.54포인트(▼1.96%) 하락했다.
이날 김지은·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2기 영향이 선반영, 중국 부양책 실망감, 환율 급등 등 여러 비우호적 여건들 반영되며 낙폭 확대 마감"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345억 원, 2378억 원을 팔아치운 반면, 개인투자자는 7334억 원 사들였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이 870억 원, 기관이 43억 원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이 866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피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 삼성전자(▼3.51%)와 SK하이닉스(▼3.94%), 삼성전자우(▼2.54%), 셀트리온(▼4.08%), KB금융(▼0.54%), 신한지주(▼0.53%)가 하락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4.39%)와 삼성바이오로직스(▲0.30%), 현대차(▲3.69%), 기아(▲1.72%)가 상승했다.
전 거래일 대비 가장 많은 비율로 하락한 SK하이닉스는 반도체법(칩스법)에 회의적인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가장 많은 비율로 상승한 LG에너지솔루션은 트럼프 당선인의 지지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우주항공 기업 스페이스X에 배터리를 공급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
코스닥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알테오젠(▲1.95%)과 리가켐바이오(▲7.20%)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에코프로비엠·에코프로·휴젤·엔켐·삼천당제약·클래시스·HPSP)이 하락했다.
전 거래일 대비 가장 많은 비율로 상승한 리가켐바이오는 최근 일본 제약기업인 '오노약품공업'에 기술을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코스닥에서 가장 많은 비율로 하락한(▼6.18%) 종목인 HPSP는 최근 매물로 나왔다고 전해진다.
이하 11일 코스피&코스닥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 종목리스트
코스피
삼성전자(005930)55,000▼3.51%▼2,000
SK하이닉스(000660)192,600▼3.64%▼7,900
LG에너지솔루션(373220)416,000▲4.39%▲17,50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007,000▲0.30%▲3,000
현대차(005380)21,000▲3.69%▲7,500
삼성전자우(005935)46,000▼2.54%▼1,200
기아(000270)94,600▲1.72%▲1,600
셀트리온(068270)174,100▼4.05%▼7,400
KB금융(105560)92,700▼0.54%▼500
신한지주(055550)56,500▼0.53%▼300
코스닥
알테오젠(196170)445,500▲1.95%▲8,500
에코프로비엠(247540)152,700▼4.92%▼7,900
에코프로(086520)76,600▼3.77%▼3,000
HLB(028300)60,300▼1.15%▼700
리가켐바이오(141080)140,000▲7.20%▲9,400
휴젤(145020)281,000▼5.07%▼15,000
엔켐(348370)151,600▼5.01%▼8,000
삼천당제약(000250)133,800▼1.33%▼1,800
클래시스(214150)47,250▼2.58%▼1,250
HPSP(403870)33,400▼6.18%▼2,200
사진=연합뉴스, MHN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