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리 국극, 해외도 통했다...'정년이' 신기록 갱신 행보
여성국극 소재,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통했다
(MHN스포츠 박예영 인턴기자, 정에스더 기자) '정년이'가 새로운 소재와 믿고 보는 배우 조합으로 회차마다 신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tvN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이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린다. 여성국극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정지인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 김태리(윤정년), 신예은(허영서), 라미란(강소복), 정은채(문옥경), 김윤혜(서혜랑)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열연으로 공개와 동시에 2024 하반기 최고의 화제작으로 자리 매김 하고 있다.
최근 공개된 3~4화에서는 매란 국극단 이외의 곳에서 소리를 팔았다는 이유로 쫓겨난 윤정년이 우연히 TV 가수로 데뷔 준비를 하게 되는 흥미진진한 서사가 펼쳐지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윤정년과 숙명의 라이벌인 허영서의 폭발적인 갈등 장면으로 엔딩을 장식해 더욱 치열해진 두 국극 천재의 이야기에 나날이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 가운데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글로벌 구독자들과 만나고 있는 '정년이'가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정년이'가 국악을 기본으로 한 우리나라의 공연예술을 소재로 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에 글로벌 팬들이 호응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만하다.
최대 규모 콘텐츠 평점 사이트 IMDb에서 '정년이'는 에피소드별 평균 9.4라는 높은 평점을 기록하며 국내를 넘어 해외 구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특히 극 중 정년과 영서가 '춘향전' 속 방자와 이몽룡으로 분해, 매란 국극단 연구생 자선 공연을 펼치는 모습을 20여 분 동안 담아냈던 3화 에피소드의 경우는 지난 21일 기준으로 평점이 9.7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처럼 '정년이'는 한국 시리즈물 최초로 선보이는 여성국극 속에 다채로운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과 배우들이 직접 소화한 K-소리꾼의 환상적인 소리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구독자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매혹적인 한국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며 여성국극 돌풍의 신호탄을 제대로 터뜨린 '정년이'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국내외 구독자들을 모두 사로잡으며 재미와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은 2024 하반기 최고 화제작 '정년이'는 매주 주말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사진=디즈니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