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의료대란의 해결책?' 다큐ON, 드립커피부터 신장수술까지, 스타트업 서비스 로봇 조명

서비스 로봇 시장 176조원 시대, 나아가야 할 방향은? 28일 오후 10시 25분 방송

2024-09-28     박연준 기자

(MHN스포츠 이서현 인턴기자, 박연준 기자) 드립커피부터 신장결석 수술까지 각 분야별 놀라운 수준의 스타트업 표 로봇이 '다큐 ON'에서 조명된다.

4차 산업 혁명 시대 뺴놓을 수 없는 이슈인 로봇이 단순 인류의 대체품을 넘어 디테일한 삶의 질 향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엔비디아 젠슨 황의 '로봇 일상화' 발언에 힘입어 국내 스타트업 역시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대한민국 스타트업, 로봇 시대를 열다’ 1부 '로봇, 일상을 바꾸다'에서는 다양한 일상 속 로봇부터 삶의 질을 올려주는 로봇까지 다양한 로봇들과 이에 경쟁중인 스타트업의 과정을 만난다.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가장 우선시 되는 음식이 단연 경쟁률 상위권이다. 커피 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커피에 대한 눈높이가 상향평준화 됐다. 

국내 한 스타트업은 세계 최초 오픈형 바리스타 드립 로봇을 개발해 상용화했다. 바리스타 챔피언의 동작을 학습해 손목 각도, 높이, 드립 속도까지 계산하고 3잔까지 동시 제조가 가능하다. 

다른 스타트업은 AI 구이 로봇을 개발했다. 로봇이 고기를 구워 손님상에 내기까지 단 5분이며 고기의 두께와 마이아르 반응 정도 등을 계산해 수치로 보여준다. 이 기술은 3년 동안 무려 1만 5천 번이 넘는 테스트 끝에 완성됐다. 

의료 기술 역시 삶의 질 향상의 핵심이다. 국내 의료 대란으로 병원이 마비 상태인 현재, 의료 서비스 로봇에 대한 관심이 더욱 크다.

의료 로봇은 본래 블루오션이지만 개발이 어렵고 상용화 과정이 매우 까다로워 뛰어들기 어려운 분야다. 그 와중 27년 간 로봇을 연구한 카이스트 교수와 제자들이 창업한 스타트업에서 ‘국내 최초 신장결석 수술로봇’이 6년 만에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절개 없이 로봇을 신장까지 삽입해 결석을 분쇄해 빼내는 기술이다.

다른 스타트업은 환자가 걸을 때 부족한 만큼만 도와서 보행을 돕는 '재활치료용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했다. 초등학생 때부터 원인 모를 하체 마비와 변형이 시작된 청년의 웨어러블 로봇 재활 과정을 통해 그 실효성을 알아본다.

로봇의 일상화를 확장하기 위해 국가와 기업은 어떤 방향을 세우고 나아가야 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대한민국 스타트업, 로봇 시대를 열다’ 1부 <로봇, 일상을 바꾸다>는 오는 28일 오후 10시 25분 KBS 1TV에서 방송한다.


사진 = KBS 1TV '다큐 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