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與와 만찬서 '의정 갈등' 논의 없어...韓 독대 요청

(MHN스포츠 이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당 지도부가 화기애애한 만찬을 가진 가운데, 당초 논의 주제였던 '의료 개혁'에 대한 현안은 나누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25일 MHN스포츠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당 지도부와 만찬을 가진 윤 대통령은 여소야대인 현 상황을 격려했으며, 체코 원전 수주를 위해 나선 순방 성과를 밝히기도 했다.

이어진 산책에서 윤 대통령은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를 거닐며 10여분 동안 산책하고 담소를 나눴으나, 의정 갈등과 같은 개혁 과제 관련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지난 19일 "(24일 만찬은) 의료 개혁을 비롯한 개혁 과제, 민생 현안 등을 논의하는 폭넓은 소통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5일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한 대표는 만찬에서 대통령실 관계자에게 "현안을 논의할 자리를 잡아달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즉답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대통령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