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체코 출국..."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성공"

'2박 4일' 일정...원전 협력 강화 방안 논의 예정 尹 "체코 원전, 성공적 완수될 것을 확신해"

2024-09-19     이준 기자
19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체코 방문을 위해 출국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

(MHN스포츠 이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9일부터 오는 22일까지 2박 4일 일정으로 체코에 방문해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의 체코 원자력발전소 건설 수주를 위해 지원에 나선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를 탑승해 체코로 출발했다. 이번 해외 일정에는 윤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가 동행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홍균 외교부 제1차관 등은 공항에서 윤 대통령을 환송했다.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체코 방문 첫날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단독·확대 회담에서 양국의 원전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한 후 파벨 대통령이 주최하는 공식 만찬에 참석한다.

이후 파벨 대통령과 함께 대한상공회의소와 체코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하는 한·체코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하며, 이후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원전 설비 공장을 시찰한다.

아울러 이번 일정에서 윤 대통령은 체코 지도자들과 함께 북한의 핵 개발과 북·러 협력 등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도 논의한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체코 출국 전 영국의 언론사 로이터 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체코 원자력 발전소가 성공적으로 완수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수원의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수주가 원활히 확정되도록 하는 것이 이번 체코 방문의 목적 중 일부라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사업의 성공"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북·러의) 불법적인 군사적, 경제적 협력은 체코와 같이 우리와 같은 가치를 공유하는 유럽내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의 필요성을 대단히 부각해줘 왔다"며 "우리 국민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어떠한 행동들도 용납될 수 없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