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내달 9일 아이폰16 공개..."대선 후보 토론일 피해"

2024-08-27     이윤비 기자
애플 로고

 

(MHN스포츠 이윤비 기자) 애플이 내달 9일(현지시간)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한다.

애플은 "내달 9일(한국시간 9월 10일)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에서 아이폰 및 애플워치 신형 모델을 발표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애플은 그동안 매년 9월에서 10월 사이에 아이폰 신형 모델을 공개해왔으며, 이번에는 현지 언론들이 내달 10일로 예상한 것에 비해 하루 앞당겨 월요일에 개최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10일 행사 개최를 준비하고 있었지만 하루 앞당겼다"며, "10일은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간 첫 번째 대선 토론회과 예정된 날짜"라고 전했다.

올해 행사는 '이제 새롭게 빛나다(It's Glowtime)'라는 주제로 개최되며 아이폰16, 애플워치10, 에어팟 등이 새롭게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경제매체 CNB는 "'새롭게 빛나다'라는 태그라인은 애플의 새로운 '시리' 인터페이스 디자인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아이폰16에는 애플의 새로운 AI(인공지능)인 애플 인텔리전스의 탑재가 예상되기 때문에 칩셋 업그레이드와 후면 카메라 디자인·사양 업그레이드가 기대를 모은다.

또한 아이폰16 시리즈의 4개 모델 모두 사용자 맞춤으로 설정이 가능한 액션 버튼과 사진 촬영 전용 캡처 버튼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애플 인텔리전스는 바로 사용할 수 없고, 오는 10월 iOS 18.1 출시와 함께 업데이트를 통해 배포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출시 10주년을 맞이하는 애플워치 시리즈는 더 얅아지고 화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새로운 밴드 시스템을 애플워치10에 도입해 기존 밴드를 사용할 수 없게 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애플은 에어팟4도 같이 선보일 예정이며, 보급형과 중급형 모델 두 가지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애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