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과 우정이 서린 대회' 한세실업배 대학동문전, 18번째 대회 맞이...26개 대학 동문 참가

2024-08-23     금윤호 기자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대학동문전이 어언 18번째 시즌에 돌입한다.

올해로 열어덟 번째 대회를 맞이한 한세실업배 대학동문전은 전국 26개 대학에서 우승 도전에 나선다.

이번 대회는 각 대학당 최소 6명에서 최대 8명의 동문으로 한 팀을 이룰 수 있고, 역대 우승 대학은 팀당 8명을 맞춰 출전해야 한다.

전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외국어대와 준우승팀 경북대가 시드로 16강에 직행한 가운데 대진 추첨을 통해 고려대, 방송통신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역시 16강부터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20개 대학은 26강전을 통해 16강행을 결정짓는다.

모든 경기는 3국으로 나눠 승점제로 진행해 총 9점 중 5점을 먼저 획득한 팀이 승리를 가져간다. 1국은 2대 2 연기바둑으로 승리 시 2점이 부여되며, 2국은 3인 릴레이바둑으로 3점의 승점이 주어진다. 

2국까지 승부가 결정되지 않으면 개인전 3판으로 열리는 3국에서 승점 4점(주장전 2점, 2·3장전 각 1점)을 놓고 승부를 결정한다.

모든 경기 녹화 중계되는 이번 대회는 부산대와 국민대의 26강으로 29일과 30일 첫 방송되며, 올해 12월까지 매주 목~일요일 밤 11시 바둑TV에서 중계된다.

대학동문전은 지난 17년 동안 대회를 이어오며 아마추어 바둑팬들에게 대학시절 추억과 향수를 선물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보네겐의 후원으로 시작된 대학동문전은 4회 대회부터 한세실업이 이어 받아 15년간 대회를 후원해 오고 있다.

그동안 대학동문전에서는 고려대와 연세대, 한국외대가 각각 네 차례씩 우승에 역대 최다 우승 공동 기록을 가지고 있다.

한편 제18회 한세실업배 대학동문전은 한세실업주식회사가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했으며, 바둑TV가 주관방송을 맡았다. 우승 상금은 500만 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300만 원이다.

 

사진=한국기원, 한세실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