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파리] '너무 아쉽다' 높이뛰기 우상혁, 2m31 3차까지 실패...메달 획득은 '다음 기회에'

2024 파리올림픽 높이뛰기 우상혁 2m31 넘지 못해 메달 획득 무산

2024-08-11     금윤호 기자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이 2m31의 벽을 넘지 못하며 대회를 마쳤지만 특유의 웃음은 잃지 않았다.

우상혁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승에서 최종 성적 2m27로 12명 7위에 머무르며 대회를 마감했다.

이날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우상혁은 2m17과 2m22를 가뿐하게 뛰어넘으며 좋은 컨디션을 자랑했다.

이후 2m27에서 우상혁은 1차 시기에 실패했으나 2차 시기에 성공하면서 다음 도전을 이어갔다. 반면 도쿄 올림픽 디펜징 챔피언 잔마르크 탬베리(이탈리아)는 컨디션 난조를 극복하지 못하고 3차 시기까지 실패하면서 11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우상혁은 2m31에 도전해 1차 시기에서는 바를 건드리면서 실패했고, 그 사이 강력한 우승 후보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은 한 번에 뛰어넘으면서 긴 휴식을 취했다.

3차 시기에 나선 우상혁은 마지막 기회에서도 2m31를 넘어서지 못하면서 결국 올림픽 시상대에 오르는 꿈은 다음 대회로 미루게 됐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