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여름휴가 중 부산 방문…시민들과 소통

2024-08-08     이준 기자
6일 광안리 해변 카페에서 지역 청년들과의 만남

 

(MHN스포츠 이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여름휴가 기간 동안 부산을 이틀 연속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과 함께 경남 진해 해군기지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지역 전통시장과 근현대사를 소개하는 박물관, 문화 시설 등을 방문했다.

8일 지역 정가와 제보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난 7일 부산 중구 근현대역사관을 찾아 약 1시간가량 전시물을 관람했다. 부산 근현대역사관은 개항기와 일제 강점기부터 6·25 전쟁, 산업화, 민주화 시대를 거쳐 발전한 부산의 변천사를 조명하는 역사박물관이다.

7일 부산근현대역사관 방문해 설명 청취

 

김 여사는 또한 6·25 전쟁 당시 피란민들이 모여 살던 마을이었던 흰여울문화마을과 감천문화마을도 방문했다. 한 신진 작가가 운영하는 갤러리를 찾아 작품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기념 촬영을 함께하며 작가를 격려하기도 했다.

김 여사의 부산 방문 일정은 대통령실 취재 기자에게 공지되지 않은 채 비공개로 진행되었으며, 수행 인원을 최소화하여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여사가 평소 부산을 우리나라가 전쟁의 상흔을 딛고 성장한 원동력을 제공한 도시로, 근현대사의 역동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곳이라고 생각하며 애정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7일 흰여울문화마을 기념품 가게에서 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 모습

김 여사는 지난 6일에도 부산 '명란브랜드연구소'와 깡통시장을 방문했다. 이날 그녀는 광안리 해변 카페에서 지역 청년들과 만남을 가졌고, 다음 날인 7일에는 부산근현대역사관을 방문해 설명을 청취했다. 또한, 흰여울문화마을의 기념품 가게에서 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 모습과 감천문화마을 방문객과의 만남도 있었다.

사진=대통령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