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파리] '제이슨 본-존 윅-로버트 맥콜-김예지 렛츠고!'...일론머스크도 '감탄'

2024 파리 올림픽 10m 사격 은메달 김예지 과거 영상 해외서 주목 일론 머스크, "김예지, 영화 배우 캐스팅 돼야해...액션 연기 필요 없어"

2024-07-31     이준 기자

(MHN스포츠 이준 기자)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2024 파리 올림픽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사격 공기권총 10m 여자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김예지(31·임실군청)의 과거 경기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 중이다.

해당 영상 속 김예지는 지난 5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사격 월드컵 25m 권총 경기에서 마지막 한 발을 쏜 후, 세계 신기록과 금메달을 확정 지었으나, 표적지만 노려본 채 웃음기 하나 없는 얼굴로 한숨을 쉬고 장비를 챙겨 자리를 떠났다.

해당 영상은 31일 오전 기준 39만이 넘는 좋아요와 2400만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SNS 상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도 김예지를 보고 "액션 영화에 캐스팅 돼야 한다"며 "액션 연기는 필요없다"고 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관련 영상과 사진을 리트윗(다른 SNS 이용자가 올린 게시물을 재게시하는 것)하며 "액션 영화에도 사격 세계 챔피언이 나오면 멋있을 것 같다"는 등 김예지를 보고 감탄했다.

머스크 외에도 해외 네티즌들은 '제이슨 본(맷 데이먼)', '존 윅(키아누 리브스)', '로버트 맥콜(덴젤 워싱턴)' 등 액션 배우와 김예지 사진을 모아 패러디 했으며, 영상에 김예지를 합성해 영화 속 한 장면인 것처럼 만들기도 했다.

한편, 김예지의 주 종목인 여자 25m 권총 경기는 오는 8월 2일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예선이 치뤄지며, 다음날 같은 곳에서 결선이 진행된다.  

 

사진=X(옛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