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 쿠팡 블랙리스트 보도... '민노총-언론노조 총선 개입 의혹' 제기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 민주노총 언론노조의 총선 전략에 대해 경고

2024-02-21     금윤호 기자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언총)는 21일, 민주노총과 언론노조의 총선 개입을 경계하는 입장을 발표했다. 언총은 민노총 언론노조의 활동이 총선을 앞두고 강화되고 있다며, 이러한 움직임이 지난 대선 전 발생한 '김만배-신학림 녹취록 조작 및 대선 개입' 사건의 구조와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2021년 9월 15일에 발생한 김만배와 신학림 사이의 인터뷰 녹취록이 대선 직전 악의적으로 편집되어 공개된 사례를 들며, 이로 인해 JTBC를 비롯한 지상파 TV, 신문사 등이 참여한 가짜뉴스의 유포가 대선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언총은 최근 불거진 쿠팡 블랙리스트 의혹도 비슷한 맥락에서 문제를 제기했다. MBC를 포함한 여러 매체가 '쿠팡 블랙리스트 의혹사건'을 보도하며, 이 사건이 취업 방해 행위의 증거로 확대 해석되고, SNS를 통해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언총은 "총선을 두 달여 남기고 일어나고 있는 이러한 보도행태들은 모두 민노총 노조가 장악하고 있거나, 사실상 민노총의 기관지라고 할 수 있는 매체들이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는 민노총과 언론노조의 총선개입을 경계한다"면서 "만에 하나라도 이번 총선에서 지난 대선전 김만배 신학림 대선개입 사건과 같은 일이 또다시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