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그랑프리 무대 오른 서민규...ISU 주니어 GP 최종 4위
2022-09-03 권수연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남자 피겨 루키 서민규(경신중)가 처음 나선 국제 그랑프리 무대에서 최종 4위에 올랐다.
3일(이하 한국시간),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린 2022-2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남자 피겨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나선 서민규는 기술점수(TES) 58.92점, 예술점수(PCS) 77.28점(감점 1점)으로 도합 135.20점을 기록했다.
서민규는 전날 쇼트 프로그램에서 74.39점으로 1위에 올랐다. 쇼트와 프리 점수를 더해 총점 209.59점을 받은 서민규는 21명 중 4위로 비록 입상은 실패했지만 준수한 점수를 받았다.
영화 '시네마 천국'의 사운드트랙을 선곡한 서민규는 첫 과제인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클린하게 처리했다. 그러나 뒤로 갈수록 자잘한 실수들이 불거졌다.
두 번째 과제인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에서도 롱 에지(잘못된 에지) 판정을 받았고, 트리플 러치 점프에서 또 한번의 롱 에지 판정이 나왔다.
후반부 트리플 플립, 더블 악셀을 뛴 서민규는 마지막 점프에서 트리플 살코를 뛴 뒤 불안정하게 흔들렸다. 이후 넘어지는 실수까지 나오며 GOE 2.15점이 깎였다.
금메달은 일본의 요시오카 노조무(219.68점)가 받았으며, 은메달은 이탈리아 니콜라이 메몰라(214.11점)가 차지했다. 동메달은 스웨덴의 안드레아스 노르데바크(212.37점)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