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사진=LPGA)
최혜진(사진=LPGA)

 

(MHN스포츠 김인오) "불안했던 쇼트 게임을 굉장히 좋아져 벌써 대회가 기다려진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한 최혜진(23)이 데뷔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혜진은 27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러톤의 보카 리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게인브리지 LPGA(총상금 200만 달러)에 출전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10승을 올린 최혜진은 지난달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는 공동 8위로 통과해 출전권을 손에 쥐었다.

프로 데뷔 4년 만에 다시 '루키' 신분이 된 최혜진은 2주 전 미국으로 건너가 전지훈련에 돌입했고, 설레는 마음으로 대회를 기다렸다. 

최혜진은 "열흘 정도 팜스프링에서 날씨와 잔디에 적응하면서 겨울에 한국에서 움직이지 못했던 스윙에 초점을 맞춰 훈련했다"며 "루키 시즌 첫 대회를 앞두고 긴장도 되고 설렌다"고 밝혔다.

이어 최혜진은 "쇼트 게임이 조금 불안해서 항상 보완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레슨을 받으면서 굉장히 좋아졌다. 덕분에 이번 대회가 많이 기다려진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퀄리파잉 시리즈에서 입었던 발목 부상 걱정도 사라졌다.

컨디션을 회복한 최혜진은 "퀄리파잉 시리즈를 앞두고 실수로 발목을 살짝 삐었다. 타박상 정도였고 그 당시에는 불편했지만 지금은 다 나아서 문제없다"고 말했다.

올 시즌 첫 번째 풀 필드(컷이 있는 대회)로 치러지는 게인브리지 LPGA에는 최혜진 외에 박인비(34), 이정은(26), 전인지(28), 김아림(27), 안나린(26), 홍예은(20) 등 한국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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