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 힐만 전 SK 와이번스 감독 사진=연합뉴스
트레이 힐만 전 SK 와이번스 감독 사진=연합뉴스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의 마지막 우승이자 KBO 첫 외국인 감독 우승 타이틀을 가진 트레이 힐만 전 감독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에서 선수 육성을 담당한다.

미국 스포츠 전문 '디 애슬레틱'과 'MLB 트레이드루머스' 등 현지 매체는 25일(한국시간) "지난해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3루와 내야 코치를 맡았던 힐만이 선수 육성 담당으로 LA 에인절스에 합류한다"고 전했다.

힐만은 선수 은퇴 후 1990년부터 뉴욕 양키스 산하 마이너리그 코치와 감독 등을 역임했으며 2002년에는 텍사스 레인저스 선수 육성 디렉터를 맡았다.

지도자 역량을 인정받은 힐만은 2003년 일본 프로야구(NPB) 니혼햄 파이터스 감독으로 부임해 5시즌 동안 팀을 이끌며 우승(2006년)과 준우승(2007년)을 한 차례씩 기록했다.

2008년에는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캔자스시티 로열스 감독을 지냈고 이후 LA 다저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 등에서 벤치 코치를 맡았다. 2017년에는 SK 감독으로 부임해 KBO리그서 2018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맛봤다.

KBO 역대 처음으로 우승을 경험한 외국인 감독이라는 기록을 세운 힐만 감독은 2018년 시즌을 끝으로 고국으로 돌아가 마이애미에서 1·3루 코치와 벤치 코치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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