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토미야스 다케히로, 미나미노 타쿠미 공식 SNS
사진=토미야스 다케히로, 미나미노 타쿠미 공식 SNS

(MHN스포츠 이솔 기자) 미나미노와의 '진검승부'에서 완패한 토미야스가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됐다.

2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카라바오컵(EFL컵) 4강 2차전 경기에서는 리버풀이 아스날을 2-0으로 꺾었다.

경기에서는 전반 19분과 후반 32분 득점을 기록한 티오고 조타가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양 팀에 속한 일본 선수들간의 맞대결 또한 주요 관전포인트였다. 아스날에서는 토미야스 타케히로(23)가 우측 풀백으로 선발출전했으며 리버풀에서는 미나미노 타쿠미(27)가 후반 교체투입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러나 선발 출전이라는 기쁜 소식에도 토미야스는 웃지 못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에서는 토미야스에게 팀 내 최저평점에 가까운 5점을, 스카이스포츠에서는 팀 내 최저평점인 4점을 부여했다.

토미야스는 이날 73%의 패스 성공률, 2번의 드리블 성공, 6번의 공중볼 경합 승리를 기록하는 등 지표상으로는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다만 혹평의 이유는 '빌드업 속도'였다. 두 매체 모두 "토미야스가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볼 전개가 너무 느렸던 나머지 아스날의 공격에 큰 지장을 줬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이날 후반 17분 교체출전한 미나미노는 큰 활약 없이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미나미노는 70%의 패스 성공률, 슈팅 1회, 2번의 공중볼 경합 승리를 기록하며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경기에서 승리한 리버풀은 첼시와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격돌할 예정이다. 반면 패배한 아스날은 4년만의 결승 도전에 실패하며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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